반응형 전체 글51 제1대 왕 태조 이성계 (1392~1398년)(2) 조선 초기 원만하지 않았던 외교 문제 ‘표전문 사건’ 조선은 원나라 명나라 교체기에 원만한 외교 관계를 맺으려고 했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표전문은 중국 황제에게 보내는 공식문서 표문과 황태후, 황후, 황태자에게 보내는 전문을 합쳐서 말합니다. 전통적으로 조선의 사신이 왕래할 때 중국에 바쳤던 것입니다. 전근대 시기에 국가 간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의례인데, 그 당시 표전은 표전의 사소한 글자로 전쟁까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표전문제는 조선 건국 초기 정도전이 작성했던 표전문의 글귀가 예의에 어긋났다고 명에서 트집을 잡아 조선의 사신을 억류하고 정도전을 잡아 오라고 명하며 발생한 양국 간의 불화 사건입니다. 전근대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중국의 황제로부터 고명과 금인을.. 2021. 10. 6. 제1대 왕 태조 이성계 (1932~1398년)(1) 조선 건국 이전 고려 말 시대적 배경 고려 후기 원 나라의 간섭으로 정치적 간섭과 경제적 수탈이 이어지면서 여러 가지 폐단이 일어났습니다. 원 간섭기에는 몽골 귀족과 혼인을 하거나 몽골어에 능숙한 사람들이 출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은 친원 세력으로 권문세족으로 성장했습니다. 왕권이 원나라에 의지하여 움직이고 통치 질서가 무너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공민왕 때 반원 정책 및 개혁 정치에 힘입어 지배 세력으로 성장한 신진사대부는 불법 수단에 의해 대토지를 소유하고 정치권력을 독점하는 권문세족을 강력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신진사대부들은 고려말에 이르러 신흥 무인 세력과 정치적으로 결탁하여 국가의 시련을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최영과 이성계는 신흥 무인 세력으로 홍산 대첩과 황산 대첩에서 홍건적과 왜구.. 2021. 10. 6.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이란? ‘조선왕조실록’은 1392년 태조부터 1863년 철종까지 25대에 임금들의 472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임금과 왕실의 이야기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조선 시대의 정치, 외교, 군사, 경제, 문화, 종교, 풍속 법률 등 일상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총 1,893권888 책으로 이루어진 기록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조실록’이라 했으나 이것은 ‘조선’이라는 국호를 무시하고 붙인 명칭으로 정당하지 않고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의 지시하에 편찬되었기 때문에 왜곡이 심하여 실록의 가치가 손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책의 두께가 약 1.7cm인데, 차례로 쌓아 올리면 아파트 12층 높이가 되는 양이라고 .. 2021. 10. 5. 이전 1 ··· 10 11 12 13 다음 반응형